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아메리카 원주민 (문단 편집) ==== [[앵글로아메리카]] ==== [[파일:american native name.jpg]] 이름 짓는 방식이 상당히 특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물찾기 시리즈/등장인물/세계탐험편#s-7.2|빛나는 나뭇가지]]', '[[주먹펴고 일어서]]', '[[늑대와 춤을]]' 같은 식으로 주로 나무나 지형을 넣거나 [[흰머리수리|독수리]], [[들소]], [[늑대]] 등 동물을 넣기도 한다. 물론 이는 곡해로, '''그대로 음차해야 함에도 해석하는 과정에서 멋대로 뜻풀이를 했을 뿐이다.'''[* 이를 한국인의 이름으로 예를 들면, [[박지성]](朴智星)의 이름을 음차하지 않고 '지혜로운 별' 로 불러버리는 셈.] 실제로 사실 다른 문화권 이름도 별 차이는 없다. [[영어]] 이름도 뜻풀이해서 표기하면 대부분 특이한 [[이름]]이 된다. 록펠러는 돌절벽, 스미스는 대장장이, 셰익스피어는 '''창을 흔들다'''. 독일인 중 흔한 성인 뮐러도 뜻은 방앗간 주인이다. 아인슈타인은 독일어로 '''하나의 돌'''이라는 뜻이 된다. 즉 고유명사를 번역함으로써 생긴 인식이라고 할 수 있다. 앞의 원주민 이름을 굳이 한자로 풀이하자면 光枝(광지), 拳立(권립), 狼舞(낭무)같은 식으로 번역하여 표기할 수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 [[시팅 불]]은 '坐牛(좌우)', [[크레이지 호스]]는 '疯马(풍마)'로 번역하는데 자연스러운 이름이다.] 한국 역시 한자 이름은 성명학에 의해 '''일부러 뜻이 되지 않게''' 지은 이름들이 많다. 사실 이름 자체보다는 이름을 짓는 방식에 그 특징이 있다. 원주민 부족들은 아이가 어느 정도 크게 되면 그 아이의 특성을 따서 이름을 짓는다고 한다. 그런데 이 점도 사실 다른 민족들도 별 차이 없다. 한국만 해도 활을 잘 쏜다는 뜻으로 주몽이라는 이름을 붙인 사례가 있고, 로마인들은 그 업적이나 특징을 따서 붙인 별명(Agnomen)이 주된 호칭이었다. 정치적인 면과 종교적인 면은 다음과 같다.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이들은 추장을 중심으로 하는 부족 사회가 아니다. 부족마다 체제는 다르지만, 기본적으로는 사회의 연장자나 능력이 알려진 젊은이들을 포함하여 회의를 개최, 만장일치 혹은 다수결의 결과로서 부족의 결정이 내려졌다. 어떻게 보면 고대 씨족 사회가 왕정사회 딱 직전까지만 발전한 사회라고 볼 수 있다. [[추장]]이란 이들이 회의 결과 뽑은 '''[[공무원]]'''을 지칭하는 단어이고, 1명이 다스리는 군주 체제가 아닌 [[직접민주주의|직접민주정치]]의 형태였다. [[수렵]]을 주된 생계수단으로 삼은 사회는 이런 경우가 많았다. 다만, [[이로쿼이 연맹]]의 경우는 연맹을 구성하는 각 부족의 추장은 특정 가문에서 세습했다. 이런 점에서 정치체제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말레이시아]]같은 [[선거군주제]]나 다를 바 없었다. 또한, 이로쿼이 연맹 이외에도 오늘날의 [[미국]] 북동부 지역에 거주하던 부족들은 처음에는 세습군주제를 하고 있어서, 17세기에 이곳에 식민지를 건설했던 [[잉글랜드]]는 당시에 가장 강대한 세력을 자랑했던 포우하탄 족의 추장을 '왕'이라고 기록한 바가 있었다. 참고로, 이로쿼이 연맹은 철저한 모계중심 사회여서, 부족장의 지위를 여성이 세습했다고 한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정치 체계가 현대 [[민주주의]]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유럽에서 온 이주민들에게 원주민들의 정치 체계는 유럽식 왕정과는 다른 매력적인 대안으로 여겨졌으며, 이것이 뒤에 궁극적으로 미국의 정치체계를 [[민주주의]]로 만드는 데 영향을 주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근거는 건국의 아버지 중 한명인 [[벤자민 프랭클린]]이 [[이로쿼이 연맹]]에 오래체류하며 얻었던 기록들로 근거하는데, 주로 이로쿼이 연맹의 구조에 영향을 받았다고 본다. 이런 관점에서는 프랑스 혁명에 이은 초기 민주 혁명으로 미국 혁명을 놓는 편이다. 영국의 명예혁명은 보통선거권과 거리가 많고, 영국이 공화국도 아닌데다가, 미국이 '영국왕'에 맞서 민주주의를 쟁취하고 완전히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였다는 이념적인 의미에서도 자주 강조 된다. 물론 이런 견해는 미국의 건국이념적인 측면이 좀 있다.[* 미국의 정치체제를 모방하여 부족 내의 권력 구도를 개편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가령 개중에서 가장 진보된 체제를 갖췄던 [[체로키|체로키족]]은 부족민들의 직접 선거를 통해 부족의 추장을 선출했고, 지방 법원-고등 법원-대법원으로 이어지는 3심제도는 물론, 이를 통한 사법부의 독립과 그것을 기반으로 한 [[삼권분립]] 체제까지 갖추고 있었고, 이렇게 구성되는 부족 정부의 효율적인 견제를 위해 부족민들에게 민간 언론사 창립을 허용하고 언론의 자유까지 제공했다. 덕분에 체로키족은 이른바 눈물의 길로 대변되는 [[백인]]들의 가혹한 탄압에도 불구하고, 부족 전체가 무사히 생존했음은 물론, 심지어 현존하는 아메리카 원주민 부족들 중에선 가장 부유한 부족이 되기도 했다.] 일부 부족의 경우 추장은 주로 전투 추장과 수렵 추장, 그리고 '위차샤 와칸'(wichasha wakan)으로 불린 제식 추장으로 나뉘어졌다. [[수우]]족 언어로 위차샤는 '남자', 와칸은 이해할 수 없는 '신성한 권능'을 의미. 수우족이 믿는 위대한 정령 '''와칸탕카'''에도 들어가는 말이다. 물론 평화 추장이나 농경 추장 같은 것도 있다. 유명한 전투 추장으로는 [[타탕카 이요타케]](앉아있는 소, 일명 시팅 불)가 있으며 타탕카 이요타케는 후에 위차샤 와칸도 겸한다. 위차샤 와칸은 태양춤을 춰 예언하는 역할을 맡았다. '''태양춤'''은 제식 기간 동안 외부 부족과 접촉하지 않고 미리 축적해 놓은 식량을 사용하며 4일 동안 [[축제]]를 즐긴 후, 위차샤 와칸이 축제 마지막에 무리의 한가운데로 들어오며 시작한다. 무리는 둥그렇게 원을 형성하여 와칸의 태양춤을 보게 된다. 태양춤은 축제 기간 내내 밥도 먹지 않고 잠도 자지 않아 매우 몽롱해진 위차샤 와칸이 [[담배]]나 마약류를 섭취하여 혼미한 상황에서 창으로 자신을 찔러 [[피]]가 몸을 적신 상황에서 창을 가운데 꽂고 그 주변을 춤을 추며 도는 의식이다. 피를 뒤집어쓰는 부분은 부족별로 차이는 있지만 초원 지방의 [[수우|수우족]]은 창을 사용했다. 아예 피를 보지 않고 춤을 추는 부족도 있다. 극한의 육체 상황에서 위차샤 와칸은 [[환각]]을 보게 되고, 보지 않더라도 의식이 끝난 후 첫 잠자리에서 [[꿈]]으로 계시를 받게 된다. 이 계시는 상당히 중요한 메시지로 부족 구성원들에게 전달되었다. 1889년 위차샤 와칸인 워보카가 창시한 2차 유령춤 운동 역시 위차샤 와칸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를 나타낸다. 유령춤은 죽은 자의 부활과 내세의 안정을 기원하는 춤이다. 워보카는 파이우트족의 위차샤 와칸으로, 그의 아버지인 워드지워브는 기존의 유령춤을 크게 유행시킨 사람이었다. 그는 청소년기에 데이비드 윌슨이라는 백인이 운영하는 농장에서 일을 해서 윌슨이라는 이름과 기독교적인 내세 사상을 받아들이게 된 배경이 있다. 워보카는 태양춤 의식에서 극도로 심한 환각을 보게 된 후 며칠만에 깨어나, 죽은 자들이 부활하고 백인들은 자신들의 영역으로 쫓겨나며 죽은 들소들이 다시 떼를 지을 것이라는 종교적 의미가 다분한 예언을 발표한다. 그는 유령춤을 추어 내세의 [[구원자]]([[메시아]])가 강림할 것을 빌어야 한다고 말하였고, 이는 원주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미국은 이 춤의 유행에 마치 악마를 바라보는 시각으로 대하였으며, 춤 추기를 그만두지 않는 원주민들을 학살하였다. 대표적인 예로 [[운디드니 학살사건]]이 있다. 반면 추장제도가 없다가 나중에 필요에 의해 받아들인 [[오지브와]](오지브웨, 치페와)족 같은 사례도 있다. 오지브와족의 경우 윈디고칸(Windigokan)이라는 특이한 전사집단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들은 보통 사람들과 멀리 떨어져 자급자족으로 생활하며 뭐든지 반대로 말하고 행동했다고 한다. 다른 부족과 전쟁을 할 때에도 반대로 가면을 쓰고 춤을 추면서 경계심을 풀게 다가간 다음 어느 정도 가까이 접근했다 싶으면 [[뒤통수|바로 무기를 꺼내 공격한 다음]] 혼란해진 틈을 타 아까와 똑같은 춤을 추며 빠져나왔다고 한다. 북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은 중앙집권 체제를 전혀 발달시키지 못하고 부족이나 씨족 사회 수준에 머물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미 800년 무렵부터 1500년경까지 미시시피 강을 중심으로 거대한 대도시와 둔덕(마운드) 형태의 신전을 건설하며 중앙집권적 국가를 건설한 '''[[미시시피 문화]]'''가 발달하였고, [[푸에블로]]인들 또한 절벽에 각종 건물을 세우고 대도시를 건설한 흔적이 있다. 하지만 환경적인 문제로 유럽인들이 본격적으로 오기도 전에 멸망하였고,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아메리카의 여러 원주민들은 특유의 자연철학적 사상을 깊이 있게 발달시켰는데 이미 근대 유럽의 깨어있는 지식인들, [[장 자크 루소]]나 [[에라스뮈스]] 등은 원주민들의 세상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들이 접한 인디언은 북미가 아닌 브라질의 남미 인디언들이다]. 때문에 아메리카 원주민 사상-철학 관련 저서들이 많이 유명하며, '[[시튼 동물기]]' 로 유명한 [[어니스트 톰슨 시튼]] 역시 원주민 사상에 관련된 저서를 남겼고, 자신 역시 원주민들과 많은 교류를 하였다. 그는 아예 원주민들 이름을 짓고 지냈으며, 그들에 대한 보호책과 헐리우드 영화에 대한 왜곡을 성토했다. 1939년작인 [[존 웨인]] 주연 영화 '역마차'를 본 시튼은 자서전에서 "백인들이 (지나가는 인디언들을 가차없이 마구 죽인다며) 구역질 나는 왜곡으로 학살을 정당화하는 것이 계속 생길 텐데 우려스럽다"고 했을 정도이다. [[만악의 근원]] 중 하나인 [[담배]]를 재배했다. 그걸 퍼뜨린 건 유럽인들이지만 '''[[절제|원주민들은 담배를 오로지 종교적, 의식적인 용도에서 부족 샤먼이나 성인 남성 위주로 사용하는 정도였으며, 현재 담배처럼 사용하지 않았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에겐 담배가 몸을 정화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되었는데, 담뱃잎에 약재를 싼 후 그것을 태워 그 연기를 마셨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의 현대의 담배가 옛 담배보다 더 해롭다는 말이 그래서 나오기도 한다. 많이들 피우는 궐련형 담배를 기준으로 기본적으로 부패하지 말고 오래 가라고 넣는 잎에 뿌리는 약품과 불에 타오르는 속도를 늦추기 위해 투입하는 약품, 그리고 이를 싸는 종이와 필터 등이 폐암을 유발한다는 것이 이 설의 근원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